송해면 조용한 시골 마을에 외국인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국제체험여행의 세계적 선두주자인 GCC(GRAND CIRCLE CORPORATION)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해외체험여행 상품인 ‘Overseas Adventure Travel’(이하 OAT)에 강화도 코스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강화군은 OAT의 대상지 선정 및 코스 개발을 위해 한진관광과 함께 2015년부터 협업해 온 결과 송해면 화문석마을을 중심으로 지난 8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시작됐다.
주요 코스로는 풍물시장과 화문석마을, 평화전망대를 둘러보게 된다. 특히 화문석마을에서는 화문석을 짜는 가정을 방문해 직접 화문석 체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과 함께 김밥을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한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OAT 코스는 관람보다는 현지 시장과 민통선 인근마을을 둘러보는 등 주민의 삶을 실제로 느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OAT 상품은 올해 총 15회 224명이 예약한 상태이며, 2018년에는 총 114회 1,824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 6월에 운행을 시작한 K-트래블 버스도 이용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K-트래블 버스는 1박 2일 코스로 전등사와 평화전망대 등 관광객이 주로 찾는 관광지뿐만 아니라 용흥궁, 성공회 강화성당 등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도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갯벌체험과 전통문화 체험인 활쏘기, 소창탁본체험 등 강화만의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 결과 미국, 아시아권 외국인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화군은 지난 7월과 8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하대학교 Summer School’과 인천대 한국어학원 프로그램, 아시아태평양청년교류(APYE) 프로그램을 연이어 개최하며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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