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3월 신안 천사대교, 4월 목포 해상케이블카 개통 등 섬·해양관광 인프라 확충과 무안국제공항 국제 정기노선 증가 등 관광 여건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서남권을 섬․해양 관광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일대 목포시, 신안군, 무안군과 관광협의체를 구성, 공동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서남권 관광자원 개발사업은 현재 개통을 앞둔 신안 천사대교,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자은도 해양복합시설인 신안아일랜드, 안좌도 테마공원, 천사대교 명품경관조명 설치를 비롯해 홍보관 겸 특산물판매장인 1004타워, 칠산대교(무안 해제~영광) 건립 공사 등이 추진되고 있다.
새로운 관광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신안 팔금‧암태 선착장에 푸드트럭 특화거리 조성, 신안 중부권 임시버스 환승장 설치, 암태 오도 폐항을 활용한 경관 카페 조성, 관광안내표지판 정비 등 관광객 편의 도모를 위한 관광 수용태세도 대폭 강화된다.
이런 가운데 서남권 관광활성화 공동 노력을 위해 전라남도와 목포‧신안‧무안이 함께 참여해 서남권 관광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갯벌, 해수욕장, 해양레저 등 섬‧해양 특화자원과 연계한 도서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과 고유 문화자원 조사로 해양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무안국제공항을 활용한 항공․해양 연계 관광상품을 다양화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적극 펼친다는 방침이다.
서남권의 매력을 극대화한 차별화된 관광상품으로 ▲암태도~천사대교~목포해상케이블카~고하도 경유상품(섬&썸여행)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신안 세일요트 체험상품(SKY&SEA투어) ▲2019년 말 개통 예정인 무안 해제~영광 간 칠산대교 해안일주 관광상품과 어촌체험마을, 갯벌‧염전체험, 해산물 맛집 투어 등 특색 있는 체험상품을 개발해 올 상반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전남의 광역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는 고속철과 연계한 섬·해양 코스를 늘리고, 봄 여행주간인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섬‧해양 코스를 특화해 운영한다.
서남권 관광이슈를 반영한 권역별 실시간 공동상품 개발과 여행사 팸투어, 여행상품 온라인 판매, UCC 관광영상 공모전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김명원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신안 천사대교‧목포 해상케이블카 개통에 맞춰 특화된 여행상품과 이벤트로 전남 서남권을 전 국민이 찾는 섬‧해양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올해가 전남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전략적 관광객 유치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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