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월 8일(화)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가 필리핀 현지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당일 경제부시장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9일 오거돈 시장이 한진중공업을 직접 방문해 피해업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8일 개최된 경제부시장 주재 긴급대책회의에서는 먼저, 협력업체가 유동성 위기에 봉착하지 않도록 세제 지원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으며, 기 시행중인 중소기업 자금지원 중 “조선해양기자재기업 긴급자금지원 특례보증” 제도 등을 활용하여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무엇보다 수빅 조선소가 ㈜한진중공업 해외현지법인이기 때문에 모기업인 한진중공업 본사가 피해 협력업체에 조선기자재 물량을 발주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9일 1시 30분부터 진행된 간담회에서 오 시장은 한진중공업 측의 상황 보고를 청취한 후,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신속하게 파악해서 진행상황을부산시와 업계에 실시간 공유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에서도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여 정부와 협의하는 등 조선기자재업계의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신속히 파악하는 동시에 진행상황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업계와 공유하고, 조선기자재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와 협의하는 등 지역업체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