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설을 맞아 수요가 늘어나는 축산물의 안전한 공급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소·돼지고기와 식육 가공품 수거검사를 한 달 동안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식육가공업소에서 생산하는 양념육, 햄, 분쇄가공육 등 축산물가공품 40건과 축산물 판매업소에서 판매하는 소·돼지고기 식육 및 포장육 110건, 총 150건 이상을 무작위로 수거해 이뤄진다.
수거한 제품에 대해선 성분·규격검사 항목에 해당하는 보존료, 아질산염 등 식품 첨가물 적정 함량 여부와 세균수, 대장균수, 식중독균 등 위해 미생물의 오염 여부를 검사한다.
특히 한우고기에 대해서는 유전자(DNA) 분석법을 통해 한우고기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 시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제품은 회수·폐기 조치하고 식품행정통합시스템에 부적합정보 등록과 함께 품목 제조 정지 또는 영업 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정지영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설 대목에는 육류 유통량이 급증하면서 자칫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이므로 전남에서 유통되는 축산물은 모두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전남에서 생산한 축산물과 가공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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