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교육혁신지구로 지정돼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협력이 강화되고,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마을과 학교가 협력하는 교육공동체를 조성한다.
교육혁신지구는 기초자치단체와 교육청, 학교, 지역주민 모두가 학교 교육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교육 문제를 협력으로 풀어내고,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교 밖 마을에서도 학생들에게 배움을 줄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를 조성하고 지원하는 취지의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서구는 지난 15일 인천시교육청에서 도성훈 교육감과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재현 서구청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교육혁신지구 지정에 따른 협약서와 부속 합의서를 교환하고, 교육혁신지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구는 먼저 민·관·학이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육혁신센터를 설치해 교육사업 자료를 구축하고 정보를 공유해 효율적인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다양한 형태로 청소년 자치활동을 강화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나가는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어린이참여위원회를 운영·지원하고 아동축제기획단과 청소년 지역사회 네트워크협의체를 조직해 운영한다.
이에 더해 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흐름과 청소년들의 욕구를 빠르게 반영, 권역별 4차 산업혁명 특성화실도 구축한다. 서구청소년수련관과 연희청소년문화의집에 4차 산업 특성화실을 조성해 드론, VR과 3D프린터 등 미래 직업군과 관련된 핵심 분야를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나아가 검단청소년문화의집과 현재 신축 중인 가좌청소년문화의집에도 특성화실을 구축, 최종적으로 권역별 4차 산업혁명 특성화실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환경교육과 인재양성을 위한 청소년 미래전당을 수도권매립지 내에 건립해 청소년활동의 메카로 활용한다. 청소년 미래전당은 환경과 자원순환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수도권매립지에 있는 시설과 연계해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교육, 문화, 레저와 체험 활동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교육혁신지구 지정은 서구가 미래를 여는 혁신적 교육환경도시로 조성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구에서 자라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서구에서 꿈을 찾고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시행해, ‘혁신적 교육환경도시 서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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