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재난과 사고 없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제천·밀양 화재, 고양저유소, KT 지하구 등 대형사고가 잇따르면서 높아진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난 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마련해 집중 추진한다.
먼저 소방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 소방업무의 질적인 향상과 현장중심 조직체제로의 변화를 꾀하고 시민안전 확보 역량을 키운다.
이와 관련, 2017년말 현장부족인력 259명의 보강계획을 수립해 지난해까지 97명을 우선 충원했으며, 2022년까지 162명을 연차적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1052명이었던 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가 2022년에는 938명까지 떨어져 대시민 소방안전서비스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또 현장중심 근무체제 운영으로 재난대응력이 한층 강화된다. 현장활동에 필요한 최소 전술단위 팀을 구성함으로서 입체적인 진압활동과 신속한 인명구조로 소방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지고 역할분담으로 구급대원의 폭행사고 발생 저감, 응급환자의 소생률 향상 등이 기대된다.
대형화재 참사 방지와 적극적인 시민 생명보호 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화재안전특별조사,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안전교육 등 시민 중심 정책도 확대 실시한다.
제천·밀양 화재를 계기로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실시하는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올해 2단계로 소방·건축·전기 등 각 분야별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화재안전관리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보급하고 있는 주택용소방시설은 시민설치단을 활용해 1만1337가구에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를 설치한다.
이 밖에도 생활응급처치 교육과 홍보를 통해 최초 목격자에 의한 응급처치 실시율과 대처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안전교육을 확대한다.
광주지역에는 안전교육장이 적고 협소한 점을 감안해 전문 소방안전강사 양성, 생명도움이를 뜻하는 ‘Life-helper’ 확산, 119시민열린교육센터 개설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킨다.
또 2020년 북구 오치동에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이 건립되면 재난부터 일상생활의 작은 위험까지 대처하는 방법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더불어 빅데이터 분석으로 재난유형과 원인, 발생지역 및 시기를 과학적으로 예측해 다양․복잡화되고 있는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진정한 광주다움은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것이다”며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믿음직한 소방이 될 수 있도록 한 발 앞서 재난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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