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관내 낚시어선에 대해 1월 14일(월)부터 25일까지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바다낚시 어선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에서 안전한 낚시문화를 조성하여 도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은 경상남도와 연안 7개 시군, 해경, 수협, 선박기술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하며, 영업구역 준수여부, 항해 시 전방주시, 기관 및 통신장비 사전정비 등의 안전운항 관련 항목과 더불어 낚시어선이 의무적으로 갖춰야 할 인명안전설비(구명조끼, 구명부환, 소화기) 비치여부, 입․출항 신고 철저 등 인명사고 사전예방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특히 승객안전과 관련해서는 낚시어선 이용 승객에게 조난버튼 조작교육을 실시하도록 당부하고 구명조끼 상시착용, 소화기 사용방법 등 사고발생시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도․교육을 실시해 안전의식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또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여 낚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해경, 어업정보통국에 V-pass(어선위치 발신장치) 및 VHF(초단파대 무선전화설비)의 상시작동 시스템을 통한 안전관리 체계화를 요청하는 등 낚시어선 안전관리의 미비점도 순차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국가안전대진단 등 분기별 점검으로 낚시어선 1,924척을 점검했으며, 이 중 150척에 대해서는 VHF장비 불량, 항해등 및 정박등 위치불량, 낚시어선업 신고확인증 미비치 등 불량사항에 대해 현장조치를 실시했다.
강덕출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낚시어선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사고발생 시 인명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전국 최초 어선해사안전감독관 채용, 낚시어선 안전점검 및 교육 강화로 경남에서는 안심하고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