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육류소비 최대 성수기인 설을 맞아 1월 31일까지 ‘축산물 안전 특별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축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위생적 생산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평시 도축물량은 지난해 하반기 일평균 소 420두, 돼지 5,800두 수준이지만 설 명절 성수기인 1월 31일까지는 일평균 소 550두, 돼지 6,500두 정도로 대폭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동물위생시험소는 급격히 증가하는 도축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도내 11개소 도축장의 도축작업을 평시보다 1시간 가량 앞당긴 6~7시부터 개시하고 휴일인 토․일요일에도(19일, 26~27일) 도축을 실시하는 등 도축검사 업무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특별 관리기간 동안 생체검사, 해체검사와 축산물 유통현장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식육에 대한 미생물 검사는 주 1회에서 2회로, 항생‧항균물질 등 유해물질의 잔류여부 검사는 평시대비 130% 이상 확대 실시한다.
아울러 생축․지육 및 부산물 운반차량,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로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가축전염병의 차단방역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조광현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설 육류 성수기를 맞아 휴일도축 및 도축시간 연장을 통해 원활한 축산물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도축검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