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소방서(서장 강성응)는 20일 17시 40분경 마니산 참성단 인근에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산악구조대에서 출동해 유○○(남,43세) 등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오후 14시경 주말을 이용하여 아들(유○○, 남/11세)과 함께 강화군의 명산인 마니산을 찾아 정상까지 등산 후 참성단쪽으로 내려오던 중 날이 어두워져 길을 잃어 산악위치표지판 표시를 보고 119에 신고한 것이다.
강화소방서 산악구조대원들은 신고 즉시 출동해 위치 정보를 토대로 마니산 능선을 수색했고 약 30여분 뒤인 18시 10분 신고자를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다행히 유씨와 아들은 외상은 없었으나 혹한의 겨울 날씨에 저체온 증상으로 오한을 호소하여 비상보호담요로 보온 조치하며 안전하게 귀가를 시켰다.
산악구조대장 김용수는 “기온이 급강하하는 겨울철 등산은 어느 계절보다도 많은 위험을 지니고 있다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 치밀한 계획과 산행시간도 평소보다 빨리 돌아온다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산에서 조난을 당했을 경우에는 휴식을 취하며 주변의 산악위치표지판을 보고 구조요청을 해야 정확한 위치 확인으로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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