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종수)이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홍역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홍역이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서 유행하고 있어 여행자에 의한 국내 유입 위험이 늘고 있다. 올 들어 전국 홍역 환자 61명 가운데 대구에서 2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전남에선 아직 환자 발생이 없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발진성 질환이다. 호흡기분비물 등의 공기 매개로 전파된다.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전염력이 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환자는 격리 치료해야 하고, 접촉자 역시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MMR백신 2회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유전자 검출검사와 항체 검출검사 등 홍역 진단을 위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신속·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신미영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장은 “전남에 아직 환자 발생이 없지만 전염력이 강한 만큼 안심할 수 없다”며 “기침예절과 올바른 손 씻기 등 기본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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