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양식어업인협회(대표 남궁현준)는 지난 8월 31일 고갈되어 가는 연안어장의 수산자원 확보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하점면 창후리 해상에 황복 치어 25만 마리를 무상 방류했다.
이날 행사는 이상복 강화군수, 윤재상 강화군의회의장, 강종욱 인천시 수산과장 등 다수의 관계자와 어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양식어업인협회의 순수 자비 1억 5천만원을 들여 진행됐다.
하점면 창후리는 예부터 황복 어획량이 많아 황복 마을로 유명했으나, 최근 어장 환경변화 등으로 매년 황복 자원이 감소해 왔다. 강화군 양식어업인협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예전의 황복 마을 명성을 되찾고, 건강한 우량종묘 방류로 수산자원을 증강시킴은 물론 어업인 소득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황복은 고급 요리 재료로 맛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타우린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간의 해독, 혈액 순환, 피부에도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난소를 비롯해 장, 피부 등에 강한 독이 있어 요리에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이상복 군수는 “어장 환경보호를 위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 준 양식어업인협회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우리 군에서도 수산자원 증대와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6월 꽃게 치게 129만마리와 점농어 치어 25만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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