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출산·육아부담으로 인한 저 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수요자 중심의 안정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4개년 확충목표를 설정해 국공립어린이집을 대폭 확충한다는 것이다. 현재 서구에는 전체 450개소의 어린이집 중 18개소만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설치․운영(4%)되고 있어 전국은 물론 인천시 평균(8%)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에 서구는 공공보육 강화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계획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구는 올해 6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개관하고 2022년까지 26개소를 추가로 개관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총 50개소로 확충한다.
또한, 국공립어린이집의 양적확충은 물론 품질관리를 위해 조직운영·성장 컨설팅, 어린이집 운영관리 등 다양한 컨설팅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신규 국공립어린이집의 여건에 따라 시간 연장반과 장애통합반 등 취약보육 사업도 적극적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취약보육(야간 돌봄, 일시보육, 장애통합 등)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시간 연장어린이집 5개소와 장애통합어린이집 5개소를 ‘서구 거점형 어린이집’으로 선정해 올해부터 운영한다. 여타 어린이집과의 차별화를 위해 구는 선정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어린이집 운영비, 교사 수당)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이 0.96~0.97명에 수준에 그치며, 1명 미만으로 내려앉은 저 출산 문제는 사회의 크나큰 문제”라며, “인구수 55만에 걸맞게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서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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