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지역 주민들과 기업, 단체들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부평구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쌀과 라면, 성금 등을 기탁하며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을 만들고 있다.
1월 25일 부평구에 따르면 대한감리회 부평교회는 1월 23일 사랑의 쌀 8천500㎏를 삼산동 저소득 가구에 전달했다. 삼산지역 조경인들의 모임인 ‘삼조회’에서도 백미 500kg를 부평구에 기탁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지역 기업들도 이웃 사랑에 동참했다. 국민은행 인천영업그룹은 부평종합시장에서 구입한 명절 생필품 세트 105개(630만 원 상당)를 저소득 가정에 지원했으며 부평농협은 백미 2천㎏, 인천탁주는 백미1천㎏을 구에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노점상총연합회 부평남동지부 50만 원, 부평구 도로환경미화원 모임인 청우회에서 300만 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부평구주민자치협의회는 25일 구청을 찾아 사랑의 쌀 500㎏를 전달했고, 부평구통합방위협의회와 부평구의사회 등 여러 단체에서도 매년 ‘사랑의 쌀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나눔의 손길은 각 동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동암교회는 23일 십정2동에 사랑의 쌀 1천㎏을 전달했다. 동암교회는 매주 30여 가구에 밑반찬을 배달하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 중이다. 청천교회는 부평구에 쌀 500㎏, 산곡2동에 200㎏를 전달하며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산곡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4일 지역 내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가정 등 15세대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불을 전달했으며, 부개3동 용인대 태권도장은 ‘라면 모으기 행사’를 열어 라면 780여 개를 센터에 기탁했다.
부개2동 행정복지센터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을 저소득 취약계층 15세대에 1~2월 난방비를 월 1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성금과 각종 성품은 ‘희망2019, 사랑의 쌀 나눔 사업’의 하나로 인천공동모금회를 통해 부평지역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취약가구와 무료급식소, 쉼터 등 지원이 필요한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침체화된 경기 속에서도 이웃들이 서로 나눔의 손길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죄송스럽다”며 “어려운 구민들이 희망을 갖고 행복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