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 한 해 산림 분야 일자리 창출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 가꾸기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시군, 산림조합, 산림 경영인, 임업후계자 등 임업 관련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산림시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8년 추진사업 성과 분석과 2019년 산림시책 추진 방향, 산림일자리 창출 방안, 달라지는 제도와 정책을 설명하고, 시군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숲 속의 전남’ 만들기를 통해 1천16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4년 연속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목재 이용 활성화를 위한 목재문화체험 프로그램 경연대회를 열어 산림청 주관 목재문화지수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친환경 사방시설 설치 우수사례 선정, 녹색도시 우수사례 장려상 수상, 임도시설 평가 우수상 수상, 산림 분야 정부합동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최신 임업정보 제공을 통한 임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임업신문 보급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정원 인프라 확충을 위해 3개 민간정원을 발굴 등록하고 담양에 국립한국정원센터를 유치했으며, ‘전라남도 정원휴양 문화사업 육성 조례’와 ‘전라남도 생태관광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으로 산림을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 5주년이 되는 해로,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생활환경을 조성, 숲을 이용한 지역 소득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림 분야에 사회적경제 방식을 접목해 지역 산림자원 조사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림탄소 거래 기반 구축을 위해 배출거래제 등록 컨설팅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혼효림 조성과 생활환경 개선형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임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지리적 표시 등록을 확대하고 경영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박봉순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도와 시군이 정책 목표를 공유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핵심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길 바란다”며 “산림에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산림정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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