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겨울철 지역축제와 빙어낚시 등 레저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겨울철 수난사고에 대비한 ‘동계 수난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내 18개 소방관서 119구조대원 20여명이 참여해 대구시 달성군 중앙119구조본부 다이빙풀장과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일대 하천에서 동계 수난구조 훈련을 가졌다.
잠수산업기사, 인스트럭터 등 잠수 전문 자격증과 동계 수난구조 전문기술을 갖춘 구조대원 3명이 훈련교관으로 나서 찬물잠수 적응훈련과 빙상․빙하사고에 대비한 현장 적응훈련으로 나눠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 동계 구조잠수 활동절차 ▲ 드라이 슈트 및 동계 수난장비 적응훈련 ▲ 빙상․빙하 인명구조방법 ▲ 수중탐색, 비상대처훈련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했으며, 위급한 상황에서 골든타임 확보와 현장대응 능력 극대화를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경북 소방본부는 동계 수난구조훈련을 시작으로 매월 산악, 화학, 로프, 수난 등 분야별 구조대원의 구조능력 향상을 위해 반복․숙달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섭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저수지 등의 얼음은 중심으로 갈수록 얇아지고 외관상으로는 두께를 가늠하기 어렵다”며 “겨울철 얼음축제, 낚시와 캠핑 같은 야외활동 중에는 얼음의 결빙상태를 꼭 확인하고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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