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시장은 9월 1일 오후 4시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경주시 공무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과 경주 두 도시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5월 23일 경주에서 열린 해오름동맹 단체장 협의회에서 제안된 울산‧경주시장 교차 특강계획 일환으로 최양식 경주시장이 지난 7월 5일 울산 방문 특강에 대한 답방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강연에서 △신라 왕족을 구한 울산의 외교관 박제상 이야기 △문무대왕이 신라의 호국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수장되었다는 경주 대왕암 설화 △이와 유사한 설화가 있는 ‘울산대왕암의 문무대왕비 설화이야기 △울산지역 호족의 아들로 볼모로 왕경에 와서 벼슬을 받았으며 신라의 지방세력 포섭책 일환이라는 처용설화 이야기 등 역사 속에서 본 울산과 경주는 동일한 역사 문화적 배경을 공유한 운명공동체 관계임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의 두 도시는 문화적 측면에서 지리적 접근이 용이하여 울산 시민이 자주 방문하는 친근한 이웃이며, 특히 산업적 측면에서 외동에서 생산된 자동차부품은 울산시 자동차공장 및 중공업 공장 완제품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울산의 산업성장이 이웃도시 경주의 역할이 컸음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동해남부권 두 도시간 상생의 자발적 동맹은 지방분권 시대에 중요한 흐름이라면서 경제산업, R&D/인재양성, 도시 인프라, 문화‧관광 분야의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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