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군정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역발전을 위한 도로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선다.
군에 따르면 내포신도시와 홍성읍을 거점으로 한 접근성 강화, 교통량 정체 현상완화, 군민들의 통행권 편의 증진을 위해 홍성군 전역의 도로간 체계적인 연계망을 구축해 지역발전의 확실한 원동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우선 덕산통사거리 등하교 학생들로 정체가 심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소향리, 대교리 일원 북서부 순환 도시계획도로 사업이 본격 가시화될 전망이다.
군은 사업 대상지 내 구(舊)홍성여고 인근 1차 구간에 2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부터 본격 보상에 착수해 총길이 1.6km, 폭 24m 규모로 2020년까지 도로를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공사완료시 해당 도로가 내포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와 연결돼 내포신도시 접근성이 크게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종합건설사업소에서 시행중인 홍성역과 내포신도시를 잇는 내포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도 470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2022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길이 3.97km, 폭 20m로 공사 중인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홍성역이 서해안권의 명실상부한 물류중심지로 부상함은 물론, 내포첨단산업단지 내 기업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역재방죽공원 주변 교통 병목 현상 해소를 위한 신동아아파트~대왕주유소 간 도로확장공사도 13억 원을 들여 길이 420m, 폭 20m로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올해 신규사업으로 제일은행~신천아파트간 도로개설사업, 현대아파트~세광아파트간 도로개설사업, 광천원동시장 도로개설사업 등 9개 도로노선에 대해 사업비 75억을 들여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군은 사업완료시 군 전역의 교통 인프라 및 물류이송 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군민 생활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 미주아파트~우주은하아파트 도시계획도로, 홍성의료원~홍성중학교간 도시계획도로, 남장3리 도시계획도로 등 12개 노선에 대해서도 약 200억의 사업비를 들여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발전의 활력소로 작용할 수 있게끔 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환황해권 중심도시 위상에 걸맞은 도로 연결망 체계를 확실히 재편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요구 수렴 및 교통 물류체계를 원활히 하기 위해 철저한 분석을 통한 도로개설 사업에 박차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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