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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홍성군]항일운동의 ‘큰 별’ 태어난 충절의 고장 홍성군.
만해 한용운, 백야 김좌진의 고향이자 이름 없는 수백명의 민중 영웅들 잠들어.
등록날짜 [ 2019년01월28일 10시34분 ]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해를 맞이한 2019년. 충남 홍성군이 만해 한용운 선생과 백야 김좌진 장군의 고향인 홍성을 찾는 관광객들에 뜨거운 민족의 마음을 전하며 기념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성군은 항일운동의 ‘큰 별’이자 무오독립선언에 연서를 하고 치열하게 무장독립투쟁을 한 백야 김좌진 장군과, 3.1 독립선언을 주도하고 공약삼장을 추가했으며 비폭력 독립운동을 한 만해 한용운 선생이 태어난 곳으로 갈산면과 결성면에 각각 생가지가 조성되어 있다.

 

또한 홍동면 만경산 만세운동, 갈산보통학교 학생만세운동, 장곡독립만세운동 등 독립운동에 몸 바친 민초들의 역사가 잠들어있는 곳이기도 하다. 을사보호조약 체결에 대항해 전국 각지에서 항일의병활동이 일어났던 1905년, 홍성에서는 그 이전인 1895년과 1896년에 제1차 홍주의병이 일어났고 1906년에 제2차 의병이 일어나는 홍주성 전투가 있었다.

 

홍주성 전투는 단일 전투로 최대의 희생자를 냈으며 전국적인 의병활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이러한 치열한 전투의 흔적이 남은 ‘홍주성’과 의병장인 지산 김복한 선생이 이끈 이름 없는 민중 영웅들의 무덤이 홍성군에 모셔져있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충절의 고장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자하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군은 지난 25일 보훈, 봉사, 문화·예술, 체육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지역 인사 50명으로 구성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오는 3월 1일 「1919. 그날의 함성」을 주제로 연극 공연, 만세 행진 및 일제의 만행 재연 퍼포먼스와 플래시몹, 일제강점기 금지곡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이번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군민여러분과 함께 기미년 3.1 독립만세의 함성을 재현하고, 이 땅을 지킨 선열들의 고귀한 뜻과 숭고한 정신을 재조명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고취시키고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며 “전국에서 불의에 분노했던 자랑스러운 선조들을 만나기 위해 홍성군을 찾아오시는 방문객 여러분도 항일의 역사가 녹아있는 홍성군을 돌아보며 뜻깊은 시간을 남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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