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해외여행객 등 사람과 차량의 많은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설 명절 대비 가축방역특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8일(월) 경기도 안성 소재 젖소 농가 구제역 발생에 따라 구제역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도와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유관기관별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14개소를 설치해 축산차량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한다.
경북도는 도내 우제류 사육농가에 긴급 상황 전파 및 임상예찰을 실시하였으며, 28일부터 도 자체적으로 방역 취약지역 중심으로 방역실태점검 및 백신 확보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지만 설 명절 연휴가 차단방역에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는 설 명절 전후인 30일(수)과 2.7일(목)에는 시험소, 시군, 축협공동방제단, 방역본부 등 동원가능한 모든 인력 및 방제차량을 총 동원해 축산관계시설 뿐만 아니라 철새도래지, 밀집사육지, 소규모농가, 전통시장, 고령농가 등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의 날을 운영한다.
아울러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기차역, 마을입구 등 귀성객에게 노출이 많은 장소에 홍보 현수막 게첨, 마을방송, 반상회 회보와 카드뉴스, SMS문자 등 가용한 수단을 통해 축산시설 소독 등 방역요령과 농장 방문 귀성객의 행동요령 등을 홍보하는 한편 축산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부득이한 방문자 및 차량에 대해서는 방문 전후 소독실시 등 차단방역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귀성객은 축산농가, 철새도래지 등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가축방역기관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가축방역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의지로 예찰 및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특히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모임을 자제토록 하는 한편 의심축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1588-4060)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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