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설 명절 연휴기간 중 시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특별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최근 대구, 전남 등에서의 전염성이 강한 홍역의 집단 발생,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장염환자 증가, 구제역 발생, 귀성객 교통사고 발생 등이 우려됨에 따라 31일 오후 시민건강과 안전분야 담당부서장 회의를 통해 설 연휴 국민 대이동에 따른 분야별 사전예방과 대 시민 홍보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광주에서는 아직 홍역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환자 발생과 유입에 대비해 영유아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의료기관 종사자의 홍역감염 예방, 일반 시민의 감염예방을 위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와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토록 당부했다.
또한, 겨울철 식중독 원인인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장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학교와 어린이 집 등 집단 급식시설에서 발병될 위험이 높음에 따라 집단급식 시설에 대한 위생점검과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예방을 위해 타 지역 발생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구제역·AI 방역대책 상황실’운영을 통해 가금류 및 도축장 등 축산시설 소독, 백신접종 확인 및 질병검사 강화와 함께 차단방역 요령에 대한 시민홍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연휴기간 타 지역 차량유입 등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교통관련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해 교통사고 예방홍보,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주요 길목에서 귀성차량 유도안내와 광주지방경찰청과 협조해 음주운전 단속, 운수업체 대상 교통안전 교육 실시 등 설 연휴 교통사고 예방대책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연휴기간 시와 자치구 도시공사, 환경공단, 철도공사 등에서 운영하는 ‘시민 생활안정 종합상황실’ 운영에도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저소득계층 지원, 교통소통, 성묘객 편의증진, 재난안전 및 소방관리 등 10개분야 47개 과제를 추진하고 연휴기간인 2월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시와 자치구 등에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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