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 기간 동안 도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내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사건․사고 및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교통안전과 재난․재해 등 10개 분야로 나눠 시군과 연계해 종합대책을 수립해 중점 추진한다.
이번 설 연휴는 5일로 비교적 길다. 설 전 3일간의 휴일이 있어 귀성 시기가 분산, 교통 소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시외 직행버스 52개 노선 128회를 증회 운행하고, 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수립해 목포·여수·완도, 3개 권역 798회를 증편 운항한다. 특히 신안 천사대교(압해∼암태 간)가 연휴기간 임시 개통해 귀성객들의 교통편익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정체 구간 우회도로 안내표시, 긴급공사를 제외한 보수공사 중단 및 공사구간 임시통행로 확보 등 도민과 귀성객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15개(배추·무·대추 등 농산물 6종, 돼지고기·닭고기·쇠고기 등 축산물 4종, 조기·갈치·고등어·명태 등 수산물 5종) 품목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정해 물가 안정을 꾀하고 서민생활을 보호할 계획이다.
지난 17일부터 농‧수‧축‧임산물을 판매하는 판매소와 음식점을 대상으로 도와 시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이 합동으로 원산지표시 이행과 표시방법 적정 여부 등을 단속하고 있으며, 단속 결과에 따라 과태료 등을 부과할 방침이다.
구제역·AI 등 예방 상황 근무를 비롯해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재난 안전관리를 위해 종합여객시설, 공연‧관람장,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38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119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16개 소방서와 항공대가 상시 출동 대기한다.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는 독감과 경기 안산·화성에서 홍역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진료상황실을 운영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도와 각 시군에 비상진료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 38개소, 보건소 22개소, 휴일지킴이 약국,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도서 취약지역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을 위한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운영하는 등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또한 1월 28일부터 2월 10일까지를 쓰레기 중점 관리대책 기간으로 정해 생활쓰레기를 중점 수거하고, 명절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를 유도하며,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계도와 단속도 함께 실시한다.
도민들의 실생활에 중요한 급수대책반도 운영하며 정수장과 배수지, 마을상수도, 소규모 급수시설 등 시군별 급수 주요 시설물도 사전에 점검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설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기강 해이사항을 집중 점검하고, 금품‧선물 수수행위, 향응 제공, 부정청탁 등 청렴도 저해행위와 복지부동, 무사안일 등에 대한 공직감찰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공직기강을 철저히 확립하고 있다.
임채영 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도민과 귀성객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 되도록 안전에 중점을 두고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며 “도내 관광지를 비롯한 문화행사장 및 축제 현장을 많이 방문해 남도의 정을 듬뿍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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