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사회협약위원회가 도내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기 위해 제2공항 특위 또는 소위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출범한 제6기 제주특별자치도 사회협약위원회*(위원장 오창수)는 1월 30일 제1차 전체위원 회의를 열고 분과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제2공항 등 도내 갈등 이슈에 적극 관심을 갖고 활발한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 제6기 사회협약위원회 출범 : ‘18.12.20(위원 총 26명), 임기 2년
이날 제1차 회의에서는 먼저 3개 분과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기획·운영, 갈등 관리, 권익증진위원회를 운영키로 하고, △기획·운영위원장에는 오창수 전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장, 간사는 정영민 변호사 △갈등관리분과위원장에는 고용보 제주지검 법사랑위원, 간사는 고복심 전 제주도 여성단체협의회장 △권익증진분과위원장에는 고석찬 농협중앙회 서귀포시지부장, 간사는 강철호 (사)청년제주 이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기획·운영분과 : 위원회 역량강화 및 역할 확대방안 마련, 갈등해소 선진사례 조사, 위원회 운영 관련 제도개선 등
갈등관리분과 : 공공갈등 예방중재, 갈등분석 등 예방활동, 갈등 이해당사자 의견수렴 활동 등
권익증진분과 : 지역주민간 분쟁, 선주민과 이주민과의 갈등 해소 등 도민 권익증진 사업을 총괄
이어, 갈등분야 전문가인 고승한 박사(사회협약위위원회 위원, 전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으로부터 사회협약제도에 대한 특강을 들은 뒤 제주도 소통담당관실의 제6기 사회협약위원회 운영계획(안)과 예방적 공공갈등 관리시스템 구축계획을 보고받았다.
이날, 제1차 회의에서 오창수 위원장은 도내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 추진으로 인한 갈등 해결을 지원하기 위하여 사회협약위원회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제2공항 특별위원회 또는 소위원회 운영을 제안했다.
이에 사회협약위는 갈등관리 분과와 권익증진 분과에서 각각 1~2개 과제씩 집중 논의 대상 공공정책(사업)을 선정해 토론 등을 진행하는 한편, 사회협약위 차원에서 도내 최대 현안인 제2공항 문제에도 적극 나서 갈등 관리 방안을 모색키로 의견을 모았다.
제2공항 특위(소위)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제6기 사회협약위 전반적인 로드맵은 2월 중순중으로 기획·운영 분과 회의을 열어 확정키로 했다.
이날 첫 전체위원 회의에서는 사회협약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위원회 운영 정례화’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김승철 소통혁신정책관은 이날 회의에서 제6기 사회협약위원회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올해 예산에 갈등 조정 관련 컨설팅 실시, 공개토론회, 전문가 자문 관련 예산을 새롭게 편성했다고 설명하고, 자료수집, 갈등해소 사례 연구 등의 행정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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