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은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개방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전남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 푸른 난대숲에서 산림휴양을 즐기며, 치유의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완도수목원은 2천33ha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난대림수목원이다.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등 770여 종의 자생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산림박물관과 산림전시관을 제외한 31개 전문소원, 아열대온실, 난대숲길 등을 무료로 개방한다.
특히 아열대온실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화석식물로 알려진 공룡이 먹던 나무인 ‘울레미 소나무’와 부처가 열반에 들기 전 수도를 했다는 인도보리수나무, 화려한 꽃을 볼 수 있는 극락조화 등 500여 종의 열대·아열대 식물을 한곳에서 볼 수 있어 탐방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외에도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암석원을 비롯한 31개의 전문소원과 겨울철에도 늘 푸른 산림을 자랑하는 난대림 탐방로는 온 가족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다.
정문조 완도수목원장은 “설 연휴를 맞아 전국 최대 난대숲인 완도수목원에서 가족과 화합을 다지고 치유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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