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구제역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월1일부터 2일까지 관내 우제류 사육 농가에 대한 긴급 구제역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접종은 경기 안성 젖소농가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충북 충주에서 추가로 발생하면서 확산될 우려가 있어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고 조기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광주에는 소 170농가 4800두, 돼지 10농가 8300두, 염소 12농가 900두 등 총 192농가 1만4000두가 사육되고 있다.
시는 자치구별로 공수의를 포함한 접종반을 편성하고,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해 질병예찰과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또 대규모 농가의 경우 백신을 공급한 후 접종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더불어 보건환경연구원, 자치구, 광주축협 공동방제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독차량 7대를 동원해 축산농가와 도축장 등 축산관련 시설을 철저히 소독하고 의심가축 조기 검색을 위한 예찰활동을 벌인다.
김병용 시 생명농업과장은 “광주가 구제역 청정지역이 유지되도록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설 명절을 맞아 가축질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축산농가의 철저한 소독과 발생지역 방문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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