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개인의 취향을 분석하고, 생활 속 사물에 인터넷을 접목해 실시간 정보수집과 제공으로 편리성을 극대화시키는 4차 산업이 ‘대세’의 물결을 타고 있다.
4차 산업은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정보통신기술이 경제,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으로, 최근 정부에서도 지능형 정부를 표방하며 각종 공공서비스 등에 정보통신 정보기술을 접목해 활용하는 다양한 정책을 연일 발표하며 과학기술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정책 방향에 발맞춰 충남 홍성군은 주민이 피부로 느낄만한 지역 맞춤형 4차 산업 신기술 도입을 위해 420억 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행정 정책 수립 시 혜안시스템과 KT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접목할 계획이다. 주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인 인구유입․관광․민원유형 등을 우선 분석하는 한편, 분기별 분석결과를 전 부서와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관련 직무교육도 수시로 실시해 군정 전반에 빅데이터 적용을 확대하고, 각종 정책수립 및 주민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추진 중인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칭해지는 내포신도시 스마트시티 구축사업도 총 사업비 390억 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완공 시 약 2,000여대 CCTV의 24시간 촘촘한 관제를 통해 주민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군은 향후 충남도 등과 협의해 버스 정보시스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관제센터와 연계한 스마트 서비스도 연차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도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영농기술 도입을 위해 10억 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그동안 2억 원을 들여 ‘스마트농업 시범 교육장’을 조성한 바 있는 홍성군은 시설원예 ICT 융복합 확산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앞으로 4억 5000만 원의 사업비로 ‘스마트 영농 지원 종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의 영농기술 확대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총 3억 원을 들여 지능형 축산관리시스템, ICT 융복합 확산사업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환경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온·습도, 악취 등을 원격·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고 CCTV 등을 통해 개체 이상 징후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도 있다. 각종 자료는 빅데이터로 저장돼 농가에 피드백도 가능하다.
군은 의료분야에도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거동불편 만성질환자를 위해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ICT를 활용한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원격진료는 원격지(보건지소) 의사가 환자의 가정을 방문한 간호사와 물리치료사에게 치료지침을 제공하면 방문간호사 및 물리치료사가 환자 간호와 진료보조 등을 수행하게 되는 시스템으로, 병원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환자들도 원격 진료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 밖에 군은 정사영상 공간정보 통합서비스 구축비 8억 원, 스마트미디어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비 2천만 원도 편성해 사물인터넷(IOT)을 민원 서비스 분야에 접목시킬 계획이며, 스마트 이용센터 내 스크래치 코딩 교육 등 스마트 미디어 교육과정도 1,80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4차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주민들의 삶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군정에 적극 접목 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 주민복지․재난안전․환경 등 모든 분야에 확산 보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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