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군공항이전사업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군공항 이전 홍보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홍보지원단을 운영해 단계별 홍보 방향 등 전략적 홍보를 하고, 군공항이전사업 홈페이지, SNS, 시 전광판, TV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광주·전남 지역들에게 공정하고 균형잡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광주시와 전남도는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에서 광주 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면 군공항도 전남으로 이전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 공감하고, 전남도는 군공항이 조기에 이전되도록 적극 협력키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유력 후보지 중 하나인 무안군은 범군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전 반대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그동안 국방부는 광주시의 광주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협조 요청(2017.12.28.)을 받고 영암, 무안, 신안, 해남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적합성을 검토한 후, 2018년 말까지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이해관계자간 갈등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서두르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도민에게 군공항 이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뉴스를 바로잡아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힘쓰겠다”며 “한 뿌리인 광주·전남지역의 소모적인 갈등을 예방하면서 상생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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