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신중년(5060세대)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2019년 신중년 경력형 지역 서비스 일자리 사업’ 공모에 5개 사업이 선정돼 6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 받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부평구의 신중년 지역 일자리 사업은 단순 노무 위주의 일자리에서 벗어나 심리 상담과 보건 교육, 창업 컨설팅, 의료 상담, 심리 지원과 언어 치료를 할 수 있는 경력자를 대상으로 일자리를 발굴했다.
구는 부평지역 신중년 세대들이 취약 위기가정과 다문화가족, 청년 창업 등 지역 서비스와 연계해 활동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기에 퇴직한 신중년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구는 2월 11일 구청장실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 사람들과 ‘2019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만 50세 이상 퇴직 전문 인력이 지식과 경력을 활용해 봉사적 성격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벌였으며 구는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사람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수행 능력 △사업 내용 적정성 △사업에 대한 이해 등 3개 부문의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
이에 구는 5년 연속 사업주관 지자체로 선정돼 9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터와사람들은 2월 12~26일까지 퇴직 전문 인력과 수요기관을 모집한다. 참여자들은 소정의 교육 받은 뒤 부평지역 사회적기업과 공공기관, 복지시설, 비영리단체 등에 배치돼 11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구는 50~64세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부평 전체 인구의 24%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만큼, 앞으로도 신중년들이 제2의 인생 설계와 노동시장 재진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신중년이 증가하는 세대 변화 추이를 정책에 반영해 일자리 창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며 “이들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해 지역에서 기업과 대학, 기관이 함께 협력해 맞춤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고, 전직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