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서구 유일한 섬으로 가는 관문인 세어도 선착장을 오는 3월 경인항 관리부두로 임시 이전한다고 밝혔다.
서구 세어도는 주민 40여 명이 거주하는 40만8천㎡ 규모의 작은 섬으로 어촌 체험마을이 조성돼 있으며, 둘레길과 함께 각종 야생초가 자생해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는 힐링 공간이다.
2011년부터 운영하던 세어도 선착장의 부잔교가 지난해 11월 파손돼 관광객의 이용이 제한됐으며, 주민들은 동구 만석부두를 이용해왔다.
이에 구는 세어도 선착장의 안전사고 예방 및 선착장 수리를 위해 세어도 선착장을 이용 중단하고, 아라뱃길 내 경인항 관리부두를 임시이용하기로 관계기관과 협의했다.
서구 관계자는 “주민 및 관광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 부지정리와 편의시설 등의 설치를 이달 중으로 완료하고, 이르면 내달부터 임시운항을 거쳐 경인항 관리부두에서 정시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어도 선착장이 경인항 관리부두로 이전함에 따라 부두 접근성이 좋아져 주민과 관광객의 이용 편의 증진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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