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인도 첸나이에 시장개척단(단장 박호 국제관계대사)을 파견, 지난 12일(현지 시각)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수출상담회에서 좋은영농조합법인은 전남의 과일음료를 인도 홋카이도(대표 프라부)와 쓰리에프인더스트리(대표 제텐드라고엔카)에 각각 50만 달러, 30만 달러 수출계약을 했다.
(주)골든힐은 시너지바이오푸드(대표 푸르쇼담)와 김, 다시마가루 등 농수산식품을 10만 달러 수출 MOU를 체결했다.
(주)유니온은 릴라이어블 코퍼레이션(대표 사비르)과 친환경 흙경화제 제조기술을 10만 달러에 이전하는 MOU를 체결했다.
홋카이도와 쓰리에프인더스트리는 전남의 친환경 과일음료를 수입해 인도에 유통할 예정이다. 시너지바이오푸드는 인도의 식품가공업체로 전남의 농수산식품을 활용해 식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릴라이어블 코퍼레이션은 인도의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유니온의 뛰어난 친환경 흙경화제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현지공장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 시장개척단에는 전남소재 식품기업 2개사와 공산품 10개사 등 총 12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인도 콜카타, 방글라데시 다카, 인도 첸나이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4천350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136만 달러(7건)의 수출계약(MOU 포함)을 체결했다.
또 ㈜에스에프시는 비이온계면활성제를, 보성포리테크(주)는 수도용 파이프 및 플라스틱 이음관을, 이일산업(주)은 솔벤트(이소파라핀)를, 에스지티(주)는 온실하우스를, 경향셀(유)은 보온·보냉 단열제를, (주)벡터네이트코리아는 연막기·생수필터를, (주)백건준설은 수륙양용준설선을, 현대엔테크(주)는 선박용 엔진·발전기를, (주)성원산업은 농기계를 출품해 각각 18회 이상의 1대1 수출상담을 했고, 인도, 방글라데시 등 서남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박호 전라남도 국제관계대사는 “이번 시장개척단은 최근 서남아시아 시장에서 인기있는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로 구성됐다”며 “수출계약 체결 업체에 대해선 조속히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상담성과가 예상되는 업체에 대해선 수출계약이 체결되도록 현지 코트라와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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