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넘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이 있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 운영의 부천시민미디어센터는 이달 1일 장애인 특수학교 ‘부천상록학교’에서 중학교 2학년 학생 18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미디어교육 ‘미소(미디어와 소통)가 있는 교실’을 시작했다.
부천시민미디어센터는 교육부의 2018년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앞서 학생 특성과 장애 유형에 맞는 자유학기제 운영모델을 개발하고, 미디어교육을 통해 적성과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교육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간 관련 분야 전문가 연구로 개발됐으며, ▲애니메이션 촬영 ▲캐릭터 제작 ▲전시회 등 미디어와 문화예술 교육이 융합된 참여·활동 중심의 15차시 과정으로 구성됐다.
한범승 부천시민미디어센터장 직무대행은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도 미디어와 문화예술을 누리고 관련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교육과정을 개발했다”며 “학생들이 장애에 상관없이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고, 이번 교육이 우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문화재단과 부천상록학교는 지난 4월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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