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도 합계 출산율이 전 세계 최초로 1명 미만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을 낳고 기르기가 너무나 힘들고 고달프다는 방증이다.
이에 충남 홍성군이 가정과 마을을 넘어 ‘홍성의 아이들은 홍성이 낳고 기른다’는 신념으로 출산 지원과 아이 양육 정책에 총 380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홍성군은 만0세부터 5세까지 민간, 가정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어린이들의 보육료 및 가정보육수당 140억 원을 전액 지원한다. 완전 무상보육시대가 본격 개막된 것이다. 대상 아동만 관내 4,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총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맞벌이 가정과 시간제 보육이 필요한 부모를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의 50%를 집중 지원한다. 이로써 홍성군은 무상보육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까지 종합적인 아동보육체계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초등학교 내 돌봄교실 ‘아이들세상’ 3개소도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본격 가동한다. 만 6세부터 12세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은 소득에 무관하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방과 후부터 19시 30분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저녁급식까지 제공해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무척 높다.
그 밖에 군은 공동육아나눔터,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가족카페 등 각종 가족편의시설이 복합 입주된 아동통합지원센터를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2021년까지 홍북읍 일원에 총 사업비 19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족통합지원센터도 건립해 육아돌봄 체계 전진기지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난임부부를 위한 난임 시술비도 여성연령 만 44세 이하, 홍성군 거주 6개월 이상인 경우 전국 최다 수준인 6회, 회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홍성군 전체 산모를 대상으로 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사업도 8억6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확대 시행한다.
군은 지난해 홍성군 출생아 67.2%에게 건강관리사를 지원했으며, 큰아이 돌봄 서비스, 원거리 비용 지원 등으로 서비스 제공자와 수혜자 쌍방의 만족도를 높인 바 있다.
그 밖에 군은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대상이 5대 고위험 임신질환에서 11대 질환으로 확대했으며, 미숙아 의료비 지원의 경우 둘째아 이상은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의료비 지원이 가능해졌다.
군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육아 정책 지원기준을 완화해가는 한편, 아동 출산 및 보육 시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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