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올해 312억 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차 515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4개소를 구축한다.
이는 최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한 조치다.
보급대상 수소연료전지차는 차종별로 승용차 510대, 버스 5대이며, 승용차 보급대상 기관은 창원시 497대, 김해시 5대, 경상남도 관용차 8대이다.
현재 출시된 수소 승용차 판매가는 7천만 원 정도이며, 구매 시 대당 보조금은 국비 2,250만 원, 도비 530만 원, 시군비 530만 원으로 총 3,310만 원이다.
또한 경상남도는 올해 수소충전소 4개소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국비 지원사업으로 2개소(창원시, 김해시)를 구축하는 한편, 도내 전 지역 확대를 위해 도 자체 지원사업으로 진주시와 통영시에 각 1개소를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 1개소당 설치비용은 총 30억 원으로, 국비지원사업의 경우에는 국비 15억 원, 도비 5억 원, 시군비 10억 원이 투입되고, 도 자체 지원사업의 경우에는 도비 20억 원, 시군비 10억 원으로 추진한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까지 수소차 204대를 보급했고, 충전소 2개소(창원시 팔용동, 성주동)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또 현재 공사 중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 진해구 죽곡동 2개소는 하반기 완공 예정으로, 올해 신규 4개소(창원, 김해, 진주, 통영)가 추가로 구축되면 도내에는 총 8개소의 충전소가 운영된다.
그리고 현재까지는 창원시를 중심으로 수소차가 보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진주시, 김해시, 통영시 충전소가 완공되면 내년부터는 도내 수소연료전치차 보급 수요가 전체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2022년까지 도내 수소충전소 17개소 구축을 목표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및 충전소 등 기반시설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천성봉 경상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지난 1월 17일 정부에서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향후 수소연료전지차 및 충전소를 확대 보급․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도내 수소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상남도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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