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집무실에서 가진 국토교통부 권용복 항공정책실장 일행과의 면담 자리에서 “제주도민들과 첫 대면인 만큼 도민 궁금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충분히 설명해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지속적인 정보의 공유와 소통의 확대를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권용복 항공정책실장 등은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오늘 오후 2시 30분, 성산일출봉 농협사무실에서 도민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제주도를 찾았다.
원희룡 지사는 면담자리에서 “공개된 설명회를 통해 어느 한쪽에 편향되지 않은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고, 도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이 상세하게 설명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는 한편, “앞으로 도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나 토론회가 자주 개최되어야 하고, 모든 자료는 공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용복 실장은 이에 대해 “제주공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혼잡한 공항”이라며 “안전문제와 이용객 편의에 있어서 당연히 제2공항 건설은 추진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권용복 실장은 “제주도를 자주 찾아서 도민설명회든 토론회 든 가질 것”이라며 “6월까지 예정된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제주도민과 소통하고, 반대 측도 도민설명회나 토론회 등에 참여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늘 오후 설명회를 통해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연구결과와 ‘기본계획 수립용역’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며,
또한 15일에는 공항인프라 확충 범도민 추진위원회, 성산읍 이장단, 마을 주민,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순회 설명회, 간담회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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