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6월, 대구 정수장에서 과불화화합물(과불화헥산술판산)의 농도가 높게 검출되어 시민 불안이 높았고, 먹는 샘물 사용량이 대폭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정부는 시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이 부재했고, 대구시는 수돗물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취수원 이전 본격 추진이라는 대책을 내놓으며 인근 지자체와의 갈등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91년 페놀 사고부터 1-4다이옥산, 퍼클로레이트 등 미량 유해 화학물질 사고를 여러 차례 겪었던 지역인 만큼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나 그동안 수돗물 안전을 위해 시민들이 참여해 진행한 논의는 부족했습니다.
이에 수돗물시민네트워크는 대구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대구지역의 수돗물에 관심있는 단체들과 함께 대학생, 주부, 시민단체 회원 및 활동가 등 다양한 시민들이 모여 수돗물의 유해화학물질 문제와 안전한 수돗물 확보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민토론회를 갖습니다.
이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현황, 먹는 물 위기 시 소통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대구의 안전한 수돗물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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