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오늘 오전 서장 집무실에서 각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관 및 일반직공무원 6명에 대한 승진임용식과 선상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임태순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승진임용식에서는 경감 이해선(청문감사계장), 김동조(안전관리계장), 주정수(상황실장), 주사 장종섭(방제15호 부장), 녹동파출소 경장 김경민, 마효득 6명이 참석해 장 서장과 각 과 과장이 경찰관들에게 계급장 부착과 함께 승진임용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지난 12일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해상에서 선상 낚시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응급환자 박 모 씨를 백조(9.77톤, 낚시어선)호 선장이 기지를 발휘해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임태순(45세, 남)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장인식 서장은 “영예로운 승진을 축하하며, 경찰에 입문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늘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솔선수범하는 경찰관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으며, 특히 “소중한 생명을 살린 임태순 선장께 바다는 다양한 환경으로 인해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 민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훌륭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선장님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한편, 감사장을 받은 임태순 선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장 까지 받을 줄 몰랐다며, 한국어촌어항협회에서 매년 낚시어선 선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교육 시 받은 심폐소생술 교육 덕분에 이렇게 응급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며, 박 모 씨가 무사히 귀가해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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