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 되는 좋은 날씨에 군산시 최대 들녘인 대야큰들에는 첫 벼를 수확하는 농부의 까맣게 그을린 얼굴에서 작은 미소가 보인다.
군산시 대야면에서는 지난 2일부터 군산시 대야큰들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올해 대야면의 첫 벼 베기는 정수영 농가가 대야면 지경리 일원 논에 재배한 고품질 조생종 품종인 ‘신동진, 고시히까리, 조평벼’이다.
정수영 농가는 지난 5월 첫 모내기를 한 후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에서도 벼 관리에 정성과 노력을 쏟은 결과, 대야면 지역의 풍성한 첫 벼를 수확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특히 올해는 태풍 등에 큰 피해 없이 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많은 날씨에 벼 생육에 필요한 최적 조건이 형성돼 지난해보다 작황이 좋아 한 해 동안 흘린 농부의 땀방울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야면 조생종벼는 대야농협과 전량 계약재배(고시히까리 12ha 60톤, 조평벼 44ha 275톤, 신동진 140ha 1050톤)하여 추석선물용(4kg, 10kg)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두양수 대야면장은 “고품질 쌀 생산으로 군산지역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쌀 과잉생산 및 쌀 시장 개방과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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