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관내 유통 수산물 502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시(위생안전과)는 매년 다소비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한 후 유통 수산물 검사를 연구원에 의뢰하며, 연구원에서는 방사능, 동물용 의약품, 중금속, 패류독소 검사와 겨울철 소비가 많은 생식용 굴은 노로바이러스, 대장균 항목을 추가하여 검사하고 있다.
지난해 관내 유통되는 수산물 총 502건(어류 348건, 갑각류 72건, 연체류 47건, 기타 35건) 중 500개 제품은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우럭 1건에서 동물용 의약품인 트리메토프림, 생굴 1건에서는 대장균이 기준 초과 검출되어 즉시 허가관청에 통보하고 긴급 회수 폐기하여 안전한 수산물이 유통되도록 하였다.
연구원은 기존 45종 동물용의약품 검사 항목에 데하이드로콜산 등 5종을 추가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유해물질 검사항목을 확대하여 수산물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제기된 수산물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상반기 중에 미세플라스틱 분석장비(FT-IR)를 도입할 예정이며, 연어, 굴 등 소비가 많은 수산물과 인천관내 염전을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 오염도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수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소비가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분석장비 보강 등 안전한 수산물 유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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