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에서는,
오늘(20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포구 북쪽 50m앞 해상에서 좌초된 H호(39톤, 유자망, 한림선적, 승선원 10명)를 구조하고 한림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하였다고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0일) 새벽 4시 53분경 좌초선박의 지인으로부터 한림읍 수원포구 북쪽 50m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을 급파함과 동시에 제주해경 구조대, 방제정, 한림파출소 순찰팀 및 연안구조정, 해양오염방제과 방제팀, 민간자율구조선을 현지에 보내 구조하였다.

구조세력이 현지 도착하여 확인한 결과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기관실에 약 1m가량 침수되었으며, 선체는 우측으로 30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였다.

잠수요원이 입수하여 선저부분 확인결과 선저부분에 3개의 파공부위를 확인하였다.

어선 위에서는 배수펌프를 작동하여 배수 작업을 실시하였으며,

에어밴트 및 연료밸브를 차단하여 해양오염을 방지하였으며,

리프트백을 설치하여 이초작업을 준비하였다.

오늘(20일) 오전 8시 40경 밀물로 수심이 깊어지자 이초작업을 실시하였고, 오전 8시 50분경 완전히 이초되었으며, 민간구조선 S호(39톤, 유자망)을 동원하여 한림항으로 예인하였다.

한편, 좌초선박 H호에는 선장이 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H호의 운항은 기관장이 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만 기관장은 운항에 필요한 해기사 면허증을 갖고 있었으며, 선장이 타고 있지 않은 경위를 선주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할 예정이며, 승선원들을 대상으로 좌초 경위를 조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