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성폭력과 성차별을 해소하고, 상호 존중하는 성평등한 사회문화를 만들기 위해 ‘범도민 성평등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 수립한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18~2022)에 따라 실질적인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도민의 성평등의식 함양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형태의 교육이 사회 전 영역에서 실시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상남도는 올해 상반기 중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학교, 문화예술, 체육 등 사회 각계의 현실과 개인의 생애주기별 특성을 고려한 범도민 맞춤형 성평등교육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인재개발원, 농업기술원, 교육연수원 등 각급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에 성평등 교과목을 확대 편성하고, 각종 사업관련 대상자 교육을 실시할 경우에도 성평등교육이 포함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학생과 공무원에 대한 성평등교육도 강화한다. 성평등교육 강사를 학교에 파견해 성평등교육과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도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학생 성평등교육(1시간)과 교원 성평등교육(2시간) 이수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공무원 성인지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경상남도 인재개발원에 상시 성평등교육 기반을 확립한다. 소속 공무원 전원이 성인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과목을 확대하고, 언제 어디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사이버강좌도 개설해 모든 공무원이 성인지적 관점에서 정책을 입안․추진하도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도청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평등교육 특강도 마련해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성평등은 시대적 요구다. 성평등교육이 사회 전 영역에서 실시되도록 하는 것이 양성평등정책의 핵심이자 새로운 경남을 열어가는 길”이라며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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