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지구 온난화와 난방 시설의 발달로 계절에 관계없이 모기·파리 등 위생해충의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10월 말까지를 방역소독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취약지 맞춤형 방역 소독으로 매개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군은 2월 22일부터 보건소 방역소독기동반을 가동해 유충구제를 시작으로 시기에 맞게 잔류분무, 연무·연막, 분제 소독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군 전 지역을 방역 대상으로 삼고 4월부터는 각 읍·면에서도 방역기동반을 운영해 취약지 및 민원 발생 지역의 효율적인 방역에 주력할 예정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해빙기에는 유충 1마리 구제 시 성충 500마리를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여름철 모기 개체수를 줄이는데 최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에 군은 웅덩이 및 고인 물, 하수구 등에 있는 유충 제거를 우선 시행하며 기온 상승에 따른 성충 구제를 위해 4월~10월까지 분무소독, 6월~10월은 연막소독을 추가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5월부터 위생해충 유인 포충기 21대, 기피제 자동분사기 10대를 가동한다. UV자외선 파장으로 가로등에 설치해 점등·소등 시간에 맞춰 LED램프로 모기 등 위생해충을 유인·포획 후 분쇄시키는 포충기는 살충제 사용이 필요 없는 친환경 방제기기이며, 용봉산 구룡대 등에 설치된 기피제 분사기는 손잡이를 잡고 누르면 기피제가 분사되는 방식으로 얼굴을 제외한 옷이나 신발 등에 2~3회 분사 시 4시간 가량 해충 접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군 관계자는 “의학과 보건의료 정책이 발전해가고 있음에도 질병을 매개하는 위생해충으로 해마다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느끼는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작년 한 해 11개 읍·면 방역취약지 9,979개소를 대상으로 유충구제 939회, 잔류분무소독 1,896회, 연막소독 1,208회 등 총 4,023회의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며 위생해충 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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