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소방서(서장 강성응)는 최근 겨울철 날이 풀리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산악119구조대에 따르면 지난 24일 13시경 삼산면 해명산에서 정모씨(남/60대)가 하산 중 실족으로 우측 다리 골절을 입어 구조대원의 응급처치와 들것을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되었으며, 연 이어 14시경에는 보문사위 눈썹바위 인근에서 등산객 이모씨(남/50대)는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양쪽다리의 경련과 통증을 호소하며 구조대가 신속히 출동하여 산악들것과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구조된 사례가 있다.
해빙기는 보통 2월말부터 3월까지며 이 시기에는 겨울과 봄의 특성이 공존해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등산화 착용 ▲낙엽과 돌 밟지 않기 ▲낙석과 낙빙 주의 ▲정해진 등산로 이용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용수 산악구조대장은 “해빙기에는 숨어있는 빙판길을 주의하고, 실족과 낙상의 위험성이 커 장비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안전에 유의해서 산행을 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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