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이 화재안전특별조사 중 발빠른 대처로 가스누출 대형사고를 막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김홍모 소방장 등 화재안전특별조사 요원 5명은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서구 농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특별조사를 하던 중 음식물 썩는 냄새가 나는 등 이상 징후를 느껴 김 소방장 등에게 사실을 알리고 함께 아파트 단지를 탐문하며 냄새가 나는 곳을 찾기 시작했다.
30여 분이 지난 후 지하 1층 중앙난방보일러가 있는 기계실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측정기구로 가스누출 여부를 측정한 결과 기구에서 경고음이 울렸다.
위험상황을 감지한 조사요원들은 즉시 가스밸브 차단과 동시에 주민에게 가스누출 안내방송을 하고 관계 기관인 해양도시가스에 출동을 요청했다.
해양도시가스 직원이 확인한 결과, 가스압력게이지 이음새 노후로 가스가 누출된 것을 확인하고 안전조치를 한 후 업무에 복귀했다.
한편, 아파트 관리소장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세세하고 친절한 지도점검과 특히, 가스누출을 탐지하고 안전조치로 주민의 안전에 기여해 준 점을 주민을 대표해 감사하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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