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한국보건산업기술진흥원(주관부처 보건복지부)이 기술기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대전테크노파크를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전테크노파크에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38억 5500만 원(국비 23억 5500만원, 대전시 매칭비 1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대전지역 바이오업계에게 병원과 원활한 협력관계를 통해 임상 수월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대전테크노파크는 충남대학교병원 등 관내 병원과 공동 IRB(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를 구축함으로써, 대전지역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이 자유롭게 임상시험을 전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 아이템에 대해서는 성공한 벤처기업과 멘토-멘티로 연계하고, 임상 초기단계부터 병원의 우수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창업이후에도 빠르게 생태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임상 관련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산업계와 의료분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 임상연구회를 운영할 예정으로,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미 사전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임상연구회는 대전지역 바이오산업의 특성에 따라 ▲ 암/면역질환 치료제 ▲ 퇴행성노인질환치료제 ▲ 체외진단/진단기기 ▲ 기능성소재 등 모두 4개 분야로 마련됐다.
대전테크노파크 최수만 원장은 “이번 사업은 대전지역 바이오기업의 애로사항이었던 병원과의 임상 수월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전지역 바이오헬스케어기업들이 오랫동안 동고동락하며, 자발적으로 형성해온 네트워크와 고유의 축적된 역량의 결과”라며 국가 공모사업 수주 배경을 밝히고, 모든 공을 대전의 바이오헬스케어기업들에게 돌렸다.
대전시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 생태계에 다소 미흡했던 병원과의 협력관계가 체계화된 만큼, 2021년 완공예정인 대전 둔곡/신동지역의 바이오헬스케어 집적화 단지와 연계해 대전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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