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8일 전라남도중소기업진흥원 컨벤션홀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수출 기업인, 수출 유공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수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영국의 브렉시트와 미·중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자동차 전조등 주요 부품을 수출해온 나주의 케이비엠(주)(대표 유병일)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케이비엠(주)은 2001년 서울 가산동에 회사를 설립했다. 2016년 나주 혁신도시로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이전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진공증착 열원부품을 국산화했다. 이를 통해 유럽, 미주, 일본 동남아 등 40여 나라 200여 업체에 수출해 2018년 전년 대비 30% 수출 성장을 일궜다.
또 수출상 우수상은 라인호(주), 오성수산, 장려상은 현대엔테크, (주)마루, 참살이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이와이엔(주)가 각각 수상했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김봉규 승진전자산업(주) 상무이사, 김현승 현대엔테크 연구실장, 오창호 오숭수산 팀장, 김성권 (주)청산바다 차장, 김현수 (주)대창식품 대리가 표창을 받았다.
유관기관, 시군 부문에서는 주동필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 강의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차장, 조주은 순천시 일자리창출팀장, 조승호 완도군 수산유통팀장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표하며 “미·중 통상분쟁, 영국의 브렉시트 등 보호무역주의 속에서도 수출 실적을 낸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격려하고 “중국, 일본, 미국 등 기존 전남의 수출선을 더욱 튼튼히 하고, 더 나아가 정부의 신북방·신남방정책과 연계해 러시아, 동남아 등으로 수출 다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 후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청, aT, 코트라 등 수출 관련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19년 수출 지원시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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