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하루 앞둔 28일(목)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함께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산실인 안동 임청각을 찾았다.
이날 이낙연 총리는 이철우 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임청각 후손인 이용득 국회의원과 함께 석주 이상룡 선생을 비롯한 임청각 독립운동가를 모신 사당에 참배하고, 후손들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보물 제182호로 지정되어 있는 안동 임청각은 신흥무관학교를 세워 무장독립투쟁의 토대를 마련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신 임시정부 초대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로, 아들‧손자 등 3대에 거쳐 10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대한민국 독립운동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이다.
*‘19.3.1 석주 이상룡 선생의 부인인 김우락 여사에게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예정)로 임청각의 11번째 독립운동가 탄생
동시에 ‘불령선인’(일제가 불온‧불량한 조선 사람을 일컫던 말)이 다수 출생한 집이라 하여, 일제가 50여칸을 강제훼손하고 마당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건설하는 등 민족의 아픔이 서려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25일 방송된 KBS-1TV ‘나의 독립영웅’프로그램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과 임청각에 대해 직접 소개해 최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창수 종손의 안내에 따라 임청각 곳곳에 새겨져 있는 선현들의 역사를 전해 들으며 임청각의 조속한 복원에 깊은 공감을 표했으며, 이철우 도지사 역시 현재 추진중인 임청각 복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임청각 기념관 건립’등 현안사항에 대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안동시, 문화재청, 국가보훈처와 함께 지난해 10월 임청각 복원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총 280억원을 투입해 임청각 등 문화재 보수, 주변 가옥재현, 주차장‧화장실 등 주변정비와 기념관 건립 등을 추진한다.
또한, 복원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2020년 말까지 임청각 앞을 가로지르는 중앙선 철도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임청각은 나라가 어려울 때 모든 것을 바쳐 싸웠던 우리 경북의 상징이자 자랑”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임청각 복원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석주 이상룡 선생을 비롯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고 애국지사가 존경받는 기본이 바로서는 나라를 만드는데 경북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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