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서장 김문원)는 지난 2일(토) 오후 9시 49분경 가좌동에 소재한 아파트 6층 대피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 73명과 소방차량 19대를 동원해 약 20여분만에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같은 아파트 주민이 창문으로 비친 불꽃을 목격하고 신고했으며, 대피공간 내에 화재가 발생할 만한 시설이 없는 점으로 보아 부주의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화재로 대피공간 일부 그을음과 가재도구류의 소실 등으로 약 14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아파트 주민 16명이 연기를 피해 대피하는 것을 소방대원들이 도왔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대피공간은 혹시 모를 화재에 외부로 대피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 이 공간에서 약 50분 가량 구조를 기다릴 수 있는 용도로 만들어졌으나 사용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공간이므로 들어가기 어렵게 창고로 사용 한다던가 그 외 다른 목적으로 사용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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