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에 순천시, 완도군 2개 지자체가 공모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은 전국 15개소를 선정해 개소당 총 12억 원의 사업비 중 6억 원을 국비로 지원한다. 전국 59개소 지자체에서 신청해 4대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선호도가 높은 공모사업이다.
방범·방재·교통 등 개별서비스를 통합플랫폼과 연계해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 ▲112 긴급출동 지원 ▲119 긴급출동 지원 ▲재난상황 긴급대응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5대 서비스를 보급한다.
특히 아동, 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에게 위급상황 발생 시 통신사로부터 위치정보·사진 등을 실시간 제공받아 CCTV로 현장 상황을 파악한 후 경찰서, 소방서에 신고하는 서비스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전남에 꼭 필요한 스마트 기술이다.
전라남도는 민선7기 출범에 발맞춰 ‘공모사업지원팀’을 지난해 8월 신설하고, 중앙 공모사업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사업별 맞춤형 지원을 해왔다. 전남이 고령화로 사회적 약자가 많은 점에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시군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한 결과 2개소가 선정되는 쾌거를 얻었다.
순천시는 전남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도시로 안전한 도시 조성 내용을 부각했다. 완도군은 265개의 섬으로 구성된 해양도시로서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해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윤진호 전라남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사업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인구 유입이 기대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춘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라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이 도민의 행복한 삶 실현을 위한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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