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스포츠 불모지였던 세종특별자치시에 장애인형 실내빙상장이 건립돼 세종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일상 속에서 동계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생활체육시설 확충 공모 사업 중 생활권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동계종목 특화형)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1년까지 국민체육진흥기금 40억 원과 시비 120억 원 등 총 160억 원을 투입, 중앙공원 1단계 구역(연기면 세종리 548-121번지 일원) 내에 실내빙상장을 건립한다.
실내 빙상장은 지하2층, 지상1층으로 연면적 4,500㎡ 규모로 건립되며, 장애인형이라 하더라도 비장애인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여기에는 국제규격(61×30m)에 맞는 아이스링크장이 설치돼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경기 등이 가능하고 선수대기실, 대여 및 보관실 등 각종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아울러 전국 최초 장애인형 빙상장으로 조성하여 샤워·타워실, 수중운동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장애인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BF(Barrier Free) 인증 기준에 맞게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젊은 도시 세종의 특성을 반영해 빙상 꿈나무들을 위한 다양한 유소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실내 빙상장 건립으로 시민들이 여가생활이 획기적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젊은 도시에 걸맞게 빙상 꿈나무들도 적극적으로 육성해 세종에서도 제2의 김연아, 제2의 최민정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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