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6일 군청 구내식당에서 돼지고기 및 달걀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돼지고기 및 달걀 소비촉진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부터 국제 돈육 가격이 하락하면서 돼지고기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짐과 함께 살충제 파동 이후 산란계 마릿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돼지고기 및 달걀 출하가격이 생산비용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다.
특히 작년 3월 110kg 기준 35만2천 원을 기록하던 돼지고기 가격은 3월 현재 30만6천 원을, 작년 3월 10개 기준 930원을 기록하던 달걀 가격은 올해 3월 4일 기준 695원을 기록하고 있어 돼지 및 산란계 사육 농가의 경영상 어려움이 더 커졌다.
이에 군은 우리 돼지와 달걀의 소비를 늘려 사육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군청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직원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지역먹거리인 홍성산 돼지고기 수육과 구운 달걀을 제공하는 행사를 열고 직원들에게 축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적극적으로 소비촉진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돼지고기와 달걀 가격 하락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국내산 돼지고기 및 달걀 소비를 늘려 우리 축산물이 가격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동참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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