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올해 도시가스 공급 관련 예산을 지난해 대비 약 7.7배 증액한 가운데 지난 5일 인천도시가스(주)와 도시가스 공급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그동안 경제성 결여로 인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웠던 지역을 대상으로 군 지원을 통한 도시가스 확대보급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은 이를 구체화하고 관련 세부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한 올해 도시가스 확대보급 혜택지역으로는 찬우물 삼거리에서 외포리 선착장까지 도시가스 본관 매설 구간 중 불은면 삼성리, 양도면 인산리, 내가면 외포리 등이다.
사업방식은 강화군이 도시가스 공급주체인 인천도시가스(주)에 사업비를 지원함으로써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 및 촉진하는 방식이다.
강화군은 지역 특성상 인천시 타 구에 비해 세대가 집약적이지 않다. 기업 입장에서는 도시가스 공급시설을 투자해도 수익이 날 수 없어 도시가스 보급률(인천광역시 92.1%, 강화군 30%)이 낮은 실정이다.
이에 군은 에너지 복지가 군민들의 풍요로운 삶과 직결된다고 보고, 도시가스 공급 관련 예산을 2018년(5억 8천만 원) 대비 약 7.7배인 44억 6천만 원을 편성해 도시가스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그간 토지사용승낙 문제 등으로 공사가 어려운 구간에 대해 토지소유자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 등 도시가스 확대보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 인천도시가스(주)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에너지 복지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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